손목 건초염 vs 힘줄염: 차이점과 치료법 완벽 정리

손목이 아플 때 우리는 흔히 ‘건초염’ 혹은 ‘힘줄염’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손목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건초염과 힘줄염은 각각 다른 원리로 발생하며 치료법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질환의 차이점과 증상, 원인, 치료법을 자세히 살펴보고,

효과적인 예방법까지 소개하겠습니다.

1. 손목 건초염과 힘줄염의 차이

건초염이란?

건초염(Tenosynovitis)은 힘줄을 감싸고 있는 건초(힘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힘줄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윤활액이 들어 있는 건초가 염증으로 인해 부어오르면,

힘줄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힘줄염이란?

힘줄염(Tendinitis)은 말 그대로 힘줄 자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갑작스럽게 무리를 주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힘줄이 미세하게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깁니다.

핵심 차이점:

• 건초염: 힘줄을 감싸는 막(건초)에 염증이 발생
• 힘줄염: 힘줄 자체에 염증이 발생
• 공통점: 두 질환 모두 손목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며, 통증과 부종이 동반될 수 있음

2. 주요 증상 비교

건초염 증상

• 손목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찌르는 듯한 통증
• 손가락을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
• 부종 및 열감
• 손목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어려움

힘줄염 증상

• 지속적인 둔한 통증
• 손목을 사용할 때 힘이 들어가지 않음
• 특정 동작에서만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음
• 손목 부위가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있음

건초염은 비교적 날카로운 통증과 걸리는 듯한 느낌을 동반하는 반면,

힘줄염은 지속적인 통증이 더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손목 건초염과 힘줄염의 원인

건초염의 원인

•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 (스마트폰, 키보드 타이핑, 마우스 사용 등)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
• 관절염과 같은 기저 질환
• 호르몬 변화 (임신, 출산 후 여성에게 흔함)

힘줄염의 원인

• 스포츠 활동 중 무리한 손목 사용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 갑작스러운 손목 부상
•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힘줄의 과부하
• 노화로 인한 힘줄의 퇴행성 변화

4. 치료 및 관리 방법

1) 초기 치료

손목 통증이 시작되면 즉시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염증이 진행되지 않도록 손목을 보호하고, 초기에는 냉찜질을 통해 부종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약물 치료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복용
• 국소 진통제(연고, 패치 등) 사용

3) 물리치료 및 재활 운동

• 온찜질 및 마사지
•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치료 등 병원에서 시행하는 재활 치료

4) 생활 속 예방법

1. 손목 사용 습관 개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2. 손목 보호대 사용: 컴퓨터 작업이 많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3. 근력 강화 운동: 손목과 전완근(팔뚝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손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올바른 자세 유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손목을 구부리지 않도록 하고,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시 손목 받침대를 활용하세요.

5. 병원에 가야 할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2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
• 손목이 움직이지 않거나 심하게 붓는 경우
• 야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이 심하거나 움직이지 않는 경우

6. 마무리

손목 건초염과 힘줄염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염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다르며 원인도 조금씩 다릅니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증상을 미리 알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손목을 쉬게 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며 필요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손목 관리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세요!